김태희와 신지애의 공통점은?…이들을 보면 '수입차'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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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도요타자동차 '뉴캠리'
연정훈-페라리 'FF'
수입차 브랜드의 홍보대사 법칙, 닮은꼴·애정도
배우 김태희와 골프 여제 신지애의 공통점은?
수입차 브랜드의 홍보대사라는 점이다. 김태희 씨는 도요타자동차의 '뉴 캠리', 신지애 씨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홍보대사로 최근 위촉됐다. 수입차가 국내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면서 국내 인기 배우 또는 스포츠 대사를 홍보대사로 '모셔오고' 있다.
"홍보대사 선정에도 법칙이 있다"는 것이 3일 수입차 관련 업계의 전언이다.
◆'닮은꼴' 법칙 지켜라!
도요타는 지난 1월 한국에 출시한 뉴캠리의 홍보대사로 김태희 씨를 선택한 이유를 2가지로 설명했다.
"뉴캠리는 세련된 이미지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능 역시 뛰어나다. 이는 세련된 외모와 지적인 면모를 모두 갖고 있는 김태희 씨와 쏙 빼닮았다."
이같은 '김태희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김태희 씨의 사인회를 가졌는데 당시 구름 인파가 몰린 것을 보고 회사 측 관계자들이 모두 놀랐다"고 말했다. 김태희 씨는 홍보대사 활동 기간을 1년으로 계약했다. 도요타 측은 "초기 계약에 따르면 1년이지만 어떻게 변경될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스포츠카업체 마세라티의 국내 공식 수입원 FMK는 마세라티의 '닮은꼴'로 영화배우 차승원 씨를 꼽았다. 그는 지난 2월 마세라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회사 측은 "새로운 역할로 변신할 때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패셔니스타로서의 모습도 보여온 배우 차승원은 폭발적인 성능과 우아한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마세라티의 아이덴티티와 가장 잘 어울리는 홍보대사”라고 설명했다.
차승원 씨는 마세라티가 제공한 2억원대 콰트로포르테 GTS를 평소 끌고 다니면서 차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애정도' 법칙, 무시 못한다!
평소 '특정 브랜드' 마니아로 알려져 있거나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유명인사 역시 유력한 '홍보대사' 후보다.
최근 페라리는 배우 연정훈 씨를 페라리 최초의 4륜 구동 4인승 차량인 FF(Ferrari Four)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페라리가 특정 모델의 공식 홍보대사를 임명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현재 케이블방송의 자동차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페라리의 팬이다.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2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2차 라운드에 참가하기도 했다. 국내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연정훈 씨는 페라리를 비롯해 자동차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전문가 못지 않은 식견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플래그십 세단 페이톤 신모델을 2010년 국내 새롭게 내놓으면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을 1호차 주인공이자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차 전 감독은 평소 독일을 제2의 고향이라고 밝혀온 바 있다.
당시 그는 "2002년 독일에서 처음으로 페이톤을 시승했을 때 느낌을 잊을 수 없어 2007년 한국에서 페이톤을 구입했다"며 "또 다시 신형 페이톤을 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골프 선수'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골프 마니아들 사이에서 고급 세단의 대명사로 불리는 재규어 브랜드 호감도가 높기 때문이다.
재규어코리아는 골프 여제 신지애와 최나연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프로골퍼 홍순상 씨를 추가로 위촉했다.
재규어 코리아 마케팅 총괄 이정한 이사는 "훤칠한 외모와 우수한 실력으로 국내 골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홍순상은 재규어의 브랜드에 걸맞은 스포츠 스타"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연정훈-페라리 'FF'
수입차 브랜드의 홍보대사 법칙, 닮은꼴·애정도
배우 김태희와 골프 여제 신지애의 공통점은?
수입차 브랜드의 홍보대사라는 점이다. 김태희 씨는 도요타자동차의 '뉴 캠리', 신지애 씨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홍보대사로 최근 위촉됐다. 수입차가 국내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면서 국내 인기 배우 또는 스포츠 대사를 홍보대사로 '모셔오고' 있다.
"홍보대사 선정에도 법칙이 있다"는 것이 3일 수입차 관련 업계의 전언이다.
◆'닮은꼴' 법칙 지켜라!
도요타는 지난 1월 한국에 출시한 뉴캠리의 홍보대사로 김태희 씨를 선택한 이유를 2가지로 설명했다.
"뉴캠리는 세련된 이미지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능 역시 뛰어나다. 이는 세련된 외모와 지적인 면모를 모두 갖고 있는 김태희 씨와 쏙 빼닮았다."
이같은 '김태희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김태희 씨의 사인회를 가졌는데 당시 구름 인파가 몰린 것을 보고 회사 측 관계자들이 모두 놀랐다"고 말했다. 김태희 씨는 홍보대사 활동 기간을 1년으로 계약했다. 도요타 측은 "초기 계약에 따르면 1년이지만 어떻게 변경될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스포츠카업체 마세라티의 국내 공식 수입원 FMK는 마세라티의 '닮은꼴'로 영화배우 차승원 씨를 꼽았다. 그는 지난 2월 마세라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회사 측은 "새로운 역할로 변신할 때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패셔니스타로서의 모습도 보여온 배우 차승원은 폭발적인 성능과 우아한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마세라티의 아이덴티티와 가장 잘 어울리는 홍보대사”라고 설명했다.
차승원 씨는 마세라티가 제공한 2억원대 콰트로포르테 GTS를 평소 끌고 다니면서 차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애정도' 법칙, 무시 못한다!
평소 '특정 브랜드' 마니아로 알려져 있거나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유명인사 역시 유력한 '홍보대사' 후보다.
최근 페라리는 배우 연정훈 씨를 페라리 최초의 4륜 구동 4인승 차량인 FF(Ferrari Four)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페라리가 특정 모델의 공식 홍보대사를 임명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현재 케이블방송의 자동차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페라리의 팬이다.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2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2차 라운드에 참가하기도 했다. 국내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연정훈 씨는 페라리를 비롯해 자동차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전문가 못지 않은 식견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플래그십 세단 페이톤 신모델을 2010년 국내 새롭게 내놓으면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을 1호차 주인공이자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차 전 감독은 평소 독일을 제2의 고향이라고 밝혀온 바 있다.
당시 그는 "2002년 독일에서 처음으로 페이톤을 시승했을 때 느낌을 잊을 수 없어 2007년 한국에서 페이톤을 구입했다"며 "또 다시 신형 페이톤을 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골프 선수'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골프 마니아들 사이에서 고급 세단의 대명사로 불리는 재규어 브랜드 호감도가 높기 때문이다.
재규어코리아는 골프 여제 신지애와 최나연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프로골퍼 홍순상 씨를 추가로 위촉했다.
재규어 코리아 마케팅 총괄 이정한 이사는 "훤칠한 외모와 우수한 실력으로 국내 골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홍순상은 재규어의 브랜드에 걸맞은 스포츠 스타"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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