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1일 오후 1시 36부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9000원(1.57%) 오른 12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강세는 낙폭과대와 함께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달부터 영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아라비아 등 28개국에서 갤럭시S3를 동시 출시함에 따라 갤럭시 제품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3는 이미 통신사업자와 유통업체를 통해 선주문만 9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10년 6월 출시된 갤럭시S가 2400만대, 지난해 6월 나온 갤럭시S2가 2800만대를 넘어서 두 제품의 누적판매량이 5000만대를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5.3인치 대화면에 디지털 펜을 적용한 갤럭시 노트도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7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갤럭시 시리즈의 돌풍이 거세다.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판매 기록은 지난해 국내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의 2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갤럭시S2의 경우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통틀어 삼성전자 역사상 최단 기간 판매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