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일 케이아이엔엑스에 대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중립적 인터넷 연동(IX)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라며 향후 클라우드와 소셜 서비스(SNS) 시장 성장을 실적 개선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지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케이아이엔엑스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중립적 인터넷 연동(IX)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라며 "주력 사업인 IX와 IDC는 주로 기업 대 기업(B2B) 비즈니스로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의 접속과 관련된 네트워크 서비스의 일종이다"고 설명했다.

IX는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을 서로 연결함으로써 중복된 회선 투자를 막는 역할을 하는 서비스다. IDC는 인터넷 비즈니스 이용자에게 네트워크 장비를 임대하거나 유지·보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시작, 기존 사업부와의 시너지(상승 효과)도 기대된다"며 "소셜 서비스(SNS)과 소셜 게임(SNG) 시장의 확대 역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케이아이엔엑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2% 늘어난 244억원, 영업이익은 21.2%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 성장의 핵심인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IDC 사업부도 지난 2010년 이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