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은행부문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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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 은행부문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30일(현지시간) `은행시스템 전망:한국`이란 보고서를 통해 "한국 은행들의 자산품질과 대출수요 등을 감안하면 글로벌 경제의 역풍이 불어닥친다 하더라도 앞으로 12~18개월에 걸쳐 한국 은행부문의 신용등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가 세계경제 성장 변화에 크게 연동될 것으로 보이지만 필요시 한국 정부는 경제와 은행들을 뒷받침 할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 경제가 올해 3%, 내년 3.5%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3% 대 성장은 5% 수준의 여신 증가로 이어지면서 은행권의 신용 여건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스트레트 테스트 결과 한국 은행들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와 유사한 충격을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1997년 외환 위기와 비슷한 충격에는 취약할 수 있다고 무디스는 평가했다.
한편, 무디스의 이번 보고서는 한국 가계의 레버리지가 2010년 131.7%에서 2011년에는 135.5%로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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