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박진영 헤드폰'으로 알려진 '다이아몬드의 눈물(Diamond Tears)' 헤드폰이 일반에게 판매된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오는 1일 웨스트(WEST) 2층에서 다이아몬드의 눈물로 불리는 명품 헤드폰 매장을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대표적 연예 기획사인 JYP 박진영과 세계적 헤드폰 업체로 유명한 미국의 몬스터가 합작해 선보인 헤드폰이다.

내외관 디자인은 JYP 박진영이, 제조는 미국의 몬스터가 맡았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거스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세계전자제품박람회)를 통해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SBS ‘K팝스타’에서 박진영이 직접 착용한 모습이 노출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잦은 노출에도 이 제품은 시중에 판매된 적은 없어 대중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갤러리아가 국내에서 독점으로 판매하게 됐다. 제품 가격은 45만원대로 알려졌다.

고영남 갤러리아백화점 상품운영팀장은 "다이아몬드 티어스는 헤드폰 패션이라는 새로운 문화에 한류의 상징인 K팝을 녹여낸 하이브리드적인 패션 아이템"이라며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명품관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헤드폰 카테고리 킬러 오프라인 매장판로를 개척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화려한 디자인의 헤드폰이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패션아이템으로 변신하며 단순한 헤드폰이 아니라 '뮤직 귀걸이'로 여겨진다. 국내에서는 몬스터사의 ‘닥터드레 헤드폰’이 국내 유명 수영선수가 착용하면서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국내 판매를 앞두고 몬스터의 노엘 회장도 방한할 예정이다. 노엘회장은 “선도적 트렌드를 전파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갤러리아와 손을 잡고 몬스터사의 ‘다이아몬드 티어스’를 론칭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판매를 계기로 한국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다이아몬드 디자인은 마치 얼음 빙수를 연상케 해 시각적 차가움을 전해 더운 여름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다이아몬드 크리스털이 조명 빛을 받으면 무지개 빛으로 반사되는 특별함을 선사한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색상 2종류로, 판매가는 45만원이다.

한편 청단동 클럽 엘루이에서는 1일 론칭 파티도 열 예정이다. 박진영을 비롯해 몬스터의 노엘 회장과 JYP 소속 아티스트들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은 이번 론칭 행사를 통해 축하의 의미를 담은 특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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