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각시탈 쓴소리, 인기때문에 작품 포기? “그러고도 한류스타냐”

[김보희 인턴기자] 배우 신현준이 ‘항일정신’이 배어있다는 이유로 캐스팅을 거절한 한류배우들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5월23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63시티 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는 배우 신현준과 주원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KBS드라마 ‘각시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각시탈’의 연출을 맡은 윤성식 PD는 “항일 정신이 베어 있다 보니 한류 스타들이 다소 출연을 꺼리더라”는 고백을 했다. 이에 신현준이 “어떻게 그런 생각으로 한류스타가 될 수 있냐”는 쓴소리를 내뱉어 주목을 받았다.

신현준은 “일본에서 인기가 떨어질까봐 출연을 꺼리는 후배들이 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다. 배우는 연기에 욕심을 내야 한다. 배우가 되고 스타지 그 반대는 아니다”며 출연을 꺼린 한류스타들에게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신현준은 “그래서 주원이 더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주원은 분명히 박수를 받을 선택을 한 멋진 배우이다”라며 배우 주원를 칭찬했다.

주원은 “솔직히 작품을 선택할 때 한류와 관련지어 생각해 본적은 한 번도 없었다. 출연 이후 한류 때문에 이 작품을 꺼린다는 얘기를 듣고 공감을 전혀 못했다. 배우는 작품과 연기의 폭을 넓혀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각시탈’은 만화가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드라마화한 시대극이다. 주원, 신현준, 진세연, 박기웅, 한채아 등이 출연해 일제 치하에서의 암울한 현실, 그 속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한국판 슈퍼히어로의 활약과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각시탈’은 5월30일 9시 55분 KBS2를 통해 첫 방송 된다. (사진출처: KBS ‘각시탈’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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