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 고졸 인재 Job Concert] 서종대 사장 "열기 대단…채용 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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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트위터 달군 고졸 인재 잡 콘서트
“열기가 대단하네요. 고학력으로 가정은 허리가 휘고, 대졸자 취업은 낙타 바늘귀 뚫기. 우리 공사도 적합한 자리에 고졸 채용을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고졸 인재 잡 콘서트 현장을 다녀간 서종대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페이스북에 이렇게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곧바로 “좋은 정책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행사를 계기로 평생금융친구 진입 평균 나이가 마구마구 젊어질 것 같습니다”라는 다양한 댓글이 이어졌다.
잡 콘서트가 열린 23~24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도 행사 참가 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23일 이명박 대통령이 행사장을 찾아 “고졸 인력이 보조가 아니라 주력이 되는 직장이 앞서가는 직장”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고졸 인재 채용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Keep****’란 아이디를 쓰는 트위터 사용자는 “고졸 채용 확대는 아주 긍정적”이라면서도 “교육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어 아쉬웠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dldms***’가 최근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고졸 인력 채용을 늘리는 현상을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하다 보니 나이가 중요한 경쟁력이 된 듯하다”는 분석 글을 올리자 ‘@nvs***’는 “바람직한 현상”이란 평을 남겼다. 페이스북 이용자인 심모씨는 “고졸 잡 콘서트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라는 간절한 바람을 남겼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단순히 고졸 인력을 늘리는 정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교육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 ‘@neig***’는 “대학입시 위주의 현 교육환경을 바꾸려면 고졸 채용을 확대만 할 게 아니라 고졸과 대졸의 임금을 동일하게 책정해야 한다고 본다”며 “그래야 직업 특성화 고교가 활성화되고 대학은 정말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만 가서 순수학문이 발전할 것”이란 의견을 남겼다. 페이스북 이용자 정모씨는 청와대 페이스북에 “고졸 채용을 늘리고 대학 수를 줄이면서 반드시 대학에 갈 필요는 없다는 사회적 인식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지난 23일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고졸 인재 잡 콘서트 현장을 다녀간 서종대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페이스북에 이렇게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곧바로 “좋은 정책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행사를 계기로 평생금융친구 진입 평균 나이가 마구마구 젊어질 것 같습니다”라는 다양한 댓글이 이어졌다.
잡 콘서트가 열린 23~24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도 행사 참가 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23일 이명박 대통령이 행사장을 찾아 “고졸 인력이 보조가 아니라 주력이 되는 직장이 앞서가는 직장”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고졸 인재 채용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Keep****’란 아이디를 쓰는 트위터 사용자는 “고졸 채용 확대는 아주 긍정적”이라면서도 “교육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어 아쉬웠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dldms***’가 최근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고졸 인력 채용을 늘리는 현상을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하다 보니 나이가 중요한 경쟁력이 된 듯하다”는 분석 글을 올리자 ‘@nvs***’는 “바람직한 현상”이란 평을 남겼다. 페이스북 이용자인 심모씨는 “고졸 잡 콘서트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라는 간절한 바람을 남겼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단순히 고졸 인력을 늘리는 정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교육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 ‘@neig***’는 “대학입시 위주의 현 교육환경을 바꾸려면 고졸 채용을 확대만 할 게 아니라 고졸과 대졸의 임금을 동일하게 책정해야 한다고 본다”며 “그래야 직업 특성화 고교가 활성화되고 대학은 정말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만 가서 순수학문이 발전할 것”이란 의견을 남겼다. 페이스북 이용자 정모씨는 청와대 페이스북에 “고졸 채용을 늘리고 대학 수를 줄이면서 반드시 대학에 갈 필요는 없다는 사회적 인식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