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증권사들의 혹평에도 이틀 만에 반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20분 현재 한화케미칼은 전날보다 300원(1.47%) 상승한 2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골드만삭스 등이 매수상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날 증권사들은 한화케미칼에 대해 줄줄이 혹평을 쏟아냈다. 한화증권은 "지난 1분기에는 예상보다 선전했지만 석유화학 업황 회복 지연과 태양광 사업의 부진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다솔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7% 하락한 1조6946억원, 영업이익은 86.6% 감소한 321억원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중국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같은 날 한화케미칼에 대해 태양광 사업의 부진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각각 3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5만45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