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좋은아침희망증권자’는 대표적인 국내 주식형 펀드다. 2003년 12월31일 설정됐으며 성장주와 가치주의 균형을 맞춰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설정 이후 수익률(제로인 집계)은 지난 18일 기준 183.70%에 달한다. 1년 이상 전 구간에 걸쳐 벤치마크를 웃도는 성과를 나타냈다. 다른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와 비교해도 3년 이상 수익률에서 상위 7%에 들고 있다.

좋은아침희망펀드의 기본 운용 전략은 대형 우량주를 저평가 국면에서 매수한 뒤 보유하는 ‘바이 앤드 홀드(Buy & Hold)’다. 일반 성장형 펀드와 달리 우량주 중에서도 시장 호황과 불황에 민감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 스토리를 갖춘 종목을 선택한다. 즉 가치 투자에 입각한 성장 스타일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기업과 산업의 중장기 이익 성장 사이클을 철저히 분석하는 게 펀드의 수익 비결이다. 성장성이 높은 우량주를 발굴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되, 주가의 적정성을 판단해 싼 주식을 선택한다. 업종별 전략도 성장성이 높은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을 고려해 안정적인 비율을 유지한다. 자연스럽게 업종별 분산 투자가 가능하고 리스크도 제한할 수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좋은아침희망펀드는 성장성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업종 내 상대적 우위를 지닌 개별 종목을 선정하는 데 운용 역량을 집중하는 게 특징”이라며 “장기적으로 시장 대비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