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하이텍이 대형 AMOLED(아몰레드) 드라이버 구동칩(IC) 분야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크로바하이텍은 "정부지원 협약을 체결해 2012년도 기술혁신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과제(중기청) 정부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개발 사업과제는 대형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분야 연구개발"이라며 "진행중이던 협약체결이 완료돼 전날 최종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크로바하이텍은 따라서 정부지원금 전용 연구개발(R&D 자금 중 일부를 지원받게 됐으며, 민간부담금 역시 동시 투입될 예정이다.

크로바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총 개발기간은 2014년 3월말까지이나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오던 분야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적용되고 있는 핵심부품 드라이버 IC를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AMOLED 패널 양산을 위해 글로벌 패널 업체들이 많은 투자와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AMOLED 패널이 채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곧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태블릿 PC도 AMOLED 패널을 탑재할 예정이라서 중형 디스플레이 시장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55인치 OLED TV양산품을 세계최초로 공개하고 하반기 출시한다고 발표한바 있으며, LG전자도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코엑스에서 개박한 월드IT쇼에 55인치 OLED TV를 내논바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