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한화에 대해 자회사인 한화케미칼의 실적이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12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주가가 순자산가치와 비교해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 한화케미칼은 지난 3개월간 한화 주가를 27% 하락세로 이끌었다"며 "한화의 기업가치 감소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한화가 영업지주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46%에 이를 정도로 자회사 관련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다"며 "하락리스크는 제한적인 반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신현정 기자 hj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