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3일 네오위즈인터넷에 대해 올림픽 게임 출시가 임박했다며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겨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전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액 128억원, 영업손실 6억5000만원, 당기순손실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현석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대비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2분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게임 계약관련 지급수수료와 '나는가수다' 시즌1, '위대한 탄생' 광고수수료 부문 반영이 집중된 데 따른 원가 및 판관비가 상승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펀더멘털 부문의 악재가 아닌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영업손실 부문으로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는 "음원부문에서 벅스뮤직과 세이클럽은 안정적인 매출이 꾸준히 발생되면서 네오위즈인터넷의 캐시카우 역활을 수행 중에 있으며 2분기부터 콘텐츠 음원유통 부문도 드라마 OST 부문에 집중하면서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했다. 결정적으로 2분기부터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가시화 되면서 이익 성장세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2년 성장동력인 올림픽 게임 출시도 임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오는 7월 28일에 개최되는 런던올림픽을 겨냥한 9개 종목으로 구성된 올림픽 모바일 게임을 6월초에 안드로이드 마켓 및 앱 스토어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라며 "또한 6월 중순에는 페이스북에 올림픽 SNG(소셜네트워크 게임)을 출시하면서 6월부터 모바일게임 매출 상승폭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이번 올림픽 게임은 IOC에서 인증받은 유일한 게임으로 전세계에서 네오위즈인터넷 만이 올림픽 타이틀을 달고 출시가 가능한 점과 처음부터 국내만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인 만큼 국내보다 해외매출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