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유럽 재정위기 사태로 코스피지수가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한 이후를 기준으로 낙폭이 과도했던 종목 7개를 선별, 제시했다.

해당종목은 삼성전기, 삼성전자, NHN, 엔씨소프트, 기아차, 현대차, 태광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 측면에서는 떨어지는 칼날이 무뎌지는 국면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낙폭과대주를 채우는 수익률 제고 전략은 선행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며 "코스피지수가 120일 이평선을 급격히 이탈한 5월 둘째주 이후 낙폭과대 업종에서 올해 영업이익과 담당 연구원 추천의견을 반영해 추천종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으로 코스피지수가 경기선인 120일 이평선을 이탈한 이달 둘째주와 셋째주의 낙폭과 코스피지수 대비 하락률을 고려해야 진정한 의미의 낙폭과대 업종을 도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이달 둘째주 이후 기계, 반도체, 운송, 조선, 소프트웨어, 자동차부품 등이 낙폭과대 업종으로 꼽혔다.

아울러 낙폭과대주 안에서 이익개선 속도가 빠른 업종은 정보기술(IT), 인터넷·소프트웨어, 자동차, 기계 순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