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국립대 법인으로 전환을 앞둔 인천대학교의 신임 총장선거에서 최성을 물리학과 교수(57·사진 왼쪽)가 총장임용 후보자 1순위로 확정됐다.

인천대학교는 22일 실시된 제 6대 총장 선거에서 3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최 교수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전체 445표 가운데 최 교수는 과반수가 넘는 232.33표를 획득했다. 2위를 차지한 변윤식 전자공학과 교수(57·사진 오른쪽)는 177.40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선거에는 최 교수를 포함해 총 6명의 교수들이 후보로 나섰다.

인천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2위를 한 최 교수와 변 교수를 총장 임용권자인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총장임용 후보자로 추천하면 시는 한달 내 총장을 결정, 임용하게 된다.

새롭게 선출되는 총장은 국립 인천대 초대 총장과 대학법인이사회 이사장 직을 겸하게 된다.

최성을 총장임용 후보자는 서울대 이학사, 한양대학원 이학석사, 미국 말라바마대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인천대에 조교수로 발을 디딘 후 교수협의회장, 학생처장 등을 거쳤다. 현재 인천대 평의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1979년 설립돼 1988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인천대학교는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 2009년 송도국제도시로 캠퍼스를 이전했고 2010년엔 인천전문대학과 통합해 내년엔 국립대 법인으로 출범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