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2%대 상승, 46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2.56포인트(2.80%) 뛴 461.45로 장을 마쳤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께 반등한 가운데 코스닥지수 역시 1%대 강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지수는 장 초반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며 상승폭을 2%대로 확대, 460선 회복에 성공했다. 거래일 기준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2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냈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원, 73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송, 오락·문화, 종이·목재, 정보기기 등이 4~6%가량 뛰어 두드러지는 흐름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정치 테마주들이 연일 강세를 타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이 1% 올랐고, 우성사료, 써니전자가 1~8%대 뛰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테마주인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바른손 역시 13%대 상승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관련주로 분류되는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EG 등 역시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했다는 소식에 엠피씨, 배명금속, 대영포장 등이 6~7%대 강세를 탔다.

아울러 주요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선전했다. JYP Ent.가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우승자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11%대 급등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 로엔, 키이스트 등 역시 2~8%대 뛰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3개를 비롯해 84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3개 등 128개 종목이 내렸고, 3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