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2일 철강 업종에 대해 "대외불안의 지속으로 당분간 높은 환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환율상승에 의한 부정적인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이 증권사 염동연 연구원은 "최근의 높은 환율은 경상수지 변화에 의한 적정환율이 아닌 그리스발 대외불안에 의해 일시적으로 상승한 환율로 보인다"며 "6월 총선 이후 되돌림 현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염 연구원은 "오히려 일시적 환율상승이 두드러져서 주가하락이 일어난다면 장기투자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중국 제품가격의 약세,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머징 국가의 경제성장 둔화, 수요 둔화에 따른 공급초과 현상에 따라 철강업이 본격적인 비중확대 국면은 아니라는 것.

다만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한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저점이라는 측면에서 기업 상으로는 시황부진을 이미 반영했다는 판단이다.

염 연구원은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한다"며 "최선호주(Top Pick)으로는 POSCO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