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2.05.22 18:25
수정2012.05.22 18:25
남성연대가 가수 백지영(36)의 신곡 ‘굿보이’ 음원유통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21일 남성연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인관계에 있는 연하남을 연상녀가 길들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백지영의 ‘굿보이’가 여성과 남성의 관계를 주인과 개의 관계처럼 묘사해 남성을 비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굿보이’의 가사를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에게 대든다는 표현을 ‘짖어댄다’거나 ‘주인을 문다’ 등으로 묘사했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여성이 개를 데리고 등장해 남성을 말 잘 듣는 개처럼 다룬다는 설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표현의 자유를 말하는 이들이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남녀의 위치를 바꾸어도 과연 표현의 자유를 말할 수 있겠냐”며 “여성은 개가 될 수 없고 남성만 개가 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를 주장한다면 당신의 사고방식은 개XX나 다름없다”고 강력하게 질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성연대는 “남성들이 세상의 주인이던 지난 역사에도 여성을 개처럼 취급하고 묘사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정상적이고 건강한 남성들은 이런 개같은 노래에 심각한 불쾌감을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남성연대는 2011년 개봉한 영화 ‘너는 펫’에도 남성이 애완동물에 비유되어 인격을 모독당했다는 이유로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했지만 “설득력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당한 바 있습니다. (사진 = W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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