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에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9포인트(0.15%) 내린 447.99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코스닥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450선을 회복해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로 전환, 지수는 끝내 약세로 돌아섰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억원, 14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화학, 유통 등이 오름세다. 운송, 건설, 디지털콘텐츠, 기계·장비 등의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오름세다. 시총 1~10위 중에선 다음, 에스에프에이, 위메이드 만이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자동차주 강세와 함께 코스닥시장 자동차 부품주들이 강세를 타고 있다. 성우하이텍, 평화정공, 화진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정치 테마주들은 강세를 타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이 5% 넘게 뛰고 있다. 이와 함께 우성사료, 써니전자, 오늘과 내일 등이 4~10%대 오름세다. 우리들제약, 우리들생명, 바른손 등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테마주들 역시 2~6%가량 상승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관련주로 분류되는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EG 등은 3~4%대 강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