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50여년간 사용해오던 로고를 바꿨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양식품은 미래의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CI는 드넓은 초원에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형상을 손으로 쓴 캘리그라피(Calligraphy)로 시각화했다. 로고 우측 상단에는 삼양식품의 창립철학을 바탕으로 전통에 대한 자부심과 창조적인 혁신을 의미하는 아이콘을 배치했다.

로고의 색상은 따뜻함, 에너지, 맛을 의미하는 '딜리셔스 오렌지(delicious orange)'를 사용해 전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젊은 경영의 의지를 담았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변경된 CI는 이달부터 회사의 모든 이미지에 적용된다.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은 "이번 CI 변경을 계기로 창조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라면 종가의 명성을 회복하고, 향후 100년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며 재도약의 의지를 강조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