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에서는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 당선자가 화제다. 지난 4월11일 19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서 승리한 김 당선자가 BMW의 바이크 오너라는 것이 알려져서다.

BMW 모토라드의 한 영업사원은 18일 “김종훈 의원은 BMW 바이크 오너”라며 “오래전부터 바이크로 스피드를 즐겨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두 바퀴에 의지해 온몸으로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바이크에 심취한 유명인사들이 많다. 김 당선자 외에 BMW 바이크를 모는 유명인들로는 뮤지컬 스타 조승우와 박건형이 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신성우도 BMW 모토라드 마니아다.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 등을 만든 이준익 감독도 BMW 바이크를 즐겨 탄다.

할리데이비슨 팬들도 많다. 잘 알려진 최민수 외에 탤런트 김갑수가 업계에선 유명한 할리데이비슨 마니아다. 그가 갖고 있는 모델은 스포스터883R. 김씨가 계속 할리데이비슨만 탄 것은 아니다. 야마하 페이저 600과 뉴마제 250, 혼다 CB400과 CB1300, 스즈키 버그만400, 두카티S2R1000, BMW 1200GS 등 종류도 다양하다. 김씨는 바이크를 사고팔 때 직거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탤런트 지성과 영화배우 류승범도 할리데이비슨을 장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할리데이비슨이라고 해서 벌서듯 두팔을 높이 올리고 타는 바이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성과 류승범이 구매한 바이크는 스포츠터 아이언 883으로 핸들 높이가 낮은 모델이다.

지난 3월까지 4년간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를 이끌었던 하랄트 베렌트 전 사장도 둘째 가라면 서러운 바이크 마니아. 4년간 국내 재임기간 동안 틈나는 대로 바이크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았다. 제주도까지 ‘애마’를 가져가 타기도 했다. 베렌트 전 사장의 애마는 다름아닌 BMW 바이크 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