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는 18일 운영자금 15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외환캐피탈, 케이티캐피탈, 신한캐피탈을 대상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캠시스 측은 "올해 말 완료 예정인 중국공장 이전, 증설로 인한 추가 자금 마련을 위해 BW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4.5%, 6.3%이며, 사채 만기일은 2015년 5월 18일이다.

캠시스는 스마트폰 활황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를 대비해 지난 해 중국 공장이전, 증설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중국 공장 이전, 증설 결정 당시 중국 관련법규에 따라 748만달러 규모의 자본금을 전액 출자하기로 했으며, 높은 품질의 제품 생산 인프라 조성을 위한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이번 BW 발행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캠시스는 "올해 말 중국 법인 공장 이전, 증설이 완료될 경우 이전 대비 약 2배 정도의 생산량 증가가 기대돼 향후 매출액 증대를 통한 큰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새로운 캠시스 중국 법인 공장은 중국 산둥성 위해시 경제개발 구역 내 연 면적 2만 제곱미터 부지에 올해 12월 완공 및 이전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