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8일 일진디스플에 대해 "태블릿용 터치스크린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9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유진 연구원은 "일진디스플의 터치스크린 매출액은 2010년 426억원, 2011년 2715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올해에는 4933억원이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태블릿용 터치스크린 기술력이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고객사의 일진디스플에 대한 의존도는 절대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객사의 신형 태블릿PC용 터치스크린 매출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를 이끌 전망이며, 올 하반기 'Windows 8' 등 출시로 터치스크린 적용 범위도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라는 것.

터치스크린 센서를 포함한 전 공정을 내재화하고 있는 일진디스플의 중대형 모바일기기 경쟁력이 안정적인 수익성과 꾸준한 성장의 비결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제시한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1958원의 8.6배에 불과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