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일본 구로다전기 등 6개 기업으로부터 7000억원가량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경남도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수도권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45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부품소재 업체인 구로다전기 등 6개 기업과 6989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로다전기는 국내 파트너인 EK인더스트리, 경남은행과 공동으로 김해시에 4000억원을 투자해 45만여㎡ 규모의 일본기업 전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발전용 열교환기 등을 생산하는 BHI는 기존 함안공장 인근에 1000억원을 투자해 26만여㎡ 규모의 전용산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밸브용 주물 전문생산업체인 CM글로텍은 창녕군 대합산단에 230억원을 투자하고, 후육강관을 생산하는 스틸플라워는 하동 갈사만조선산단에 1500억원을 들여 해양플랜트 공장을 건립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