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RX350은 구매고객의 55%가 여성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입니다.”

가쓰다 다카유키 렉서스 본부 수석엔지니어(51·사진)는 17일 인천 하얏트리젠시에서 열린 ‘올뉴 RX350’ 신차 출시 행사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렉서스를 대표하는 SUV인 RX350은 1998년 1세대 모델이 처음 나온 후 3세대로 진화했다. 국내에는 2009년 이후 3년 만에 나오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차세대 RX시리즈 개발 총책임자인 가쓰다 엔지니어는 “차체가 크고 무거운 SUV지만 스티어링휠(운전대)이 부드러워 운전하기 편하다”며 “전문직 여성들을 위한 프리미엄 SUV”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아래 그릴을 일체화하고 날렵하게 만든 앞모습을 통해 개성 있는 디자인을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편의장치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DMB(TV)와 블루투스 정보를 추가했고 한국형 8인치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 V6 3.5ℓ 가솔린 엔진에 6단 멀티모드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표준연비는 ℓ당 9.1㎞. 가격은 6550만~7300만원으로 기존 모델보다 590만~940만원 싸졌다.

인천=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