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탈출 일본항공 '신바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년 연속 사상최대 영업이익
작년 3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일본항공(JAL)이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에 2년 연속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수익성 위주의 체질 개선을 강조한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 명예회장의 경영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항공은 15일 2011회계연도에 2049억엔(2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종전 사상 최대치였던 2010회계연도의 영업이익(1884억엔)보다 8.8%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866억엔으로 역대 최대였다.
영업이익률은 17%에 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항공의 영업이익률은 전 세계 주요 항공사 가운데 일부 저가 항공사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나모리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사업 부문별로 채산제를 도입해 노선별 실적을 관리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줄인 것도 도움이 됐다. 일본항공은 최근 2년간 전체 직원의 30%가량인 1만6000명을 정리해고하고,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과감히 포기하는 등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진행해왔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일본항공은 15일 2011회계연도에 2049억엔(2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종전 사상 최대치였던 2010회계연도의 영업이익(1884억엔)보다 8.8%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866억엔으로 역대 최대였다.
영업이익률은 17%에 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항공의 영업이익률은 전 세계 주요 항공사 가운데 일부 저가 항공사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나모리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사업 부문별로 채산제를 도입해 노선별 실적을 관리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줄인 것도 도움이 됐다. 일본항공은 최근 2년간 전체 직원의 30%가량인 1만6000명을 정리해고하고,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과감히 포기하는 등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진행해왔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