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MBC 사장, 무용가 J씨 특혜 지원 의혹" MBC노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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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사장의 사임을 주장하며 장기 파업 중인 MBC노조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재철 사장이 무용가 J씨에게 특혜 지원을 했다고 주장했다.
MBC노조는 "지난 7년 동안 MBC가 주최하거나 후원한 공연 가운데 가운데 무용가 J씨와 관련된 공연이 확인된 것만 27건에 달하며 J씨 측에 지급된 공연 금액이 적어도 20억3000만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사장이 울산MBC 사장이던 시절 J씨를 MBC 주최 공연에 출연시켜 수백만 원대의 출연료를 지급했다" 면서 "이후 J씨는 기획사를 만들고 김 사장은 MBC 주최 공연을 이 기획사에 통째로 맡기는 식으로 지급하는 돈의 액수를 키웠다"고 덧붙였다.
MBC노조는 "12억 원 규모의 대형 공연인 '뮤지컬 이육사' 계약을 맺을 당시 J씨의 기획사는 미등기 상태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김 사장이 MBC 동북3성 대표라는 직함을 만들어 J씨 친오빠에게 매월 돈을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면서 "이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