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변속기 핵심 부품인 솔레노이드 밸브 부문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니크 등 3개 자동차 기업이 충남 예산에 투자한다.

안영구 유니크 회장, 이효민 진일테크 사장, 이제문 동보공업 사장 등 기업 대표들은 14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최승우 예산군수 등과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안 회장은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해 고용 창출 등 충남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니크는 2014년까지 192억원을 투입해 예산 일반산업단지 내 3만8380㎡의 부지에 제4공장을 설립한다.

진일테크는 2015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한다.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내 1만6603㎡의 부지에 본사 및 자동차 부품 도금 공장을 이전·설립한다.
동보공업도 2015년까지 56억원을 투자해 예당일반산업단지 내 1만6531㎡의 부지에 본사 및 선바이저 등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MOU 체결로 앞으로 4년간 48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전국 890억원)와 고용 창출 550명(전국 1495명), 205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전국 348억원)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 지사는 “투자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인력지원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