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3포인트(0.80%) 내린 489.73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호·악재가 엇갈려 혼조세로 마감했다. JP 모건은 파생상품 거래 손실로 9% 이상 급락했지만 미국의 5월 소비 심리는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은 지급준비율을 추가 인하했다. 지난 12일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추겠다고 고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강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장중 반락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금속,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통신장비, 기타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등이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제약주는 셀트리온의 선방에 4.01%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0일 장후에 발표한 무상증자 계획을 호재로 이틀 연속 급등, 현재 9.54% 뛰고 있다.

기타 제조,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종이·목재 등도 강세를 타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다수가 미끄러지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 CJ E&M, 동서 세 종목만 오르고 있다.

손오공은 '디아블로3' 출시를 하루 앞두고 8.04% 상승하고 있다. 손오공은 미국 블리자드의 신작게임 '디아블로3' 국내 패키지 유통을 맡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비롯 23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4개 등 729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으며 3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