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다음에 대해 올 2분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난 1102억원,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271억원을 기록했다"며 "부진한 실적이나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추정 평균치)에는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PC 기반 광고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DA) 제외 시 PC DA 매출액은 소폭 증가에 불과했고 오버추어의 부진으로 검색 광고(SA)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영업 외적으로는 네오위즈게임즈 주가 급락으로 인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워런트 평가손실 16억원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예상을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올 2분기에는 그러나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전형적인 광고 성수기라는 점과 더불어 1분기 광고주의 광고비 집행 이연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오는 7월 런던 올림픽 등의 광고 캠페인과 지난 4.11 총선 이벤트 효과 등에 따라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확연한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