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4일 강원랜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실적 부진 요인인 카지노 부문의 외형감소는 일단락됐으며, 향후 카지노 시설 증설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는 판단에서다.

이 증권사 이희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전체적인 카지노 매출액의 상승전환에 보다 의미를 부여해야 하며 개별소비세 반영, 폐광기금 인상 등 실적 악화의 요인 또한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카지노 부문의 매출액이 상승반전하면서 카지노 부문의 외형은 감소추세에서 탈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올 2분기 비카지노 이용객 증가에 따른 카지노 유입 효과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신규 카지노동의 완성률은 97% 수준으로 5월말 완료 예정이며, 6월 오픈 가능할 것"이라며 "증설과 관련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중으로 증설시 가장 강력한 외형성장의 모멘텀(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증설시 강력한 외형성장이 가능하나 테이블 교체 및 슬롯머신 교체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방문객 수용능력 확대 및 영업장 환경 개선으로 가동률 상승 및 평균 베팅금액 상향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