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지도 않은 5월이지만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복, 계육 등 보양식의 인기가 뜨겁다. 5월 (5월1~10일) 들어 서울 지역 평균 최고 기온은 26.4도로 작년 평균 최고 기온 20.9도 보다 5도 가량 높았다.

이렇게 때 아닌 더위로 인해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지난 5월1일부터 11일까지 여름 보양식의 대명사인 전복, 계육, 낙지, 장어 등이 작년 대비 많이 팔려나났다.

전복은 작년 동기대비 125% 매출이 늘어났고, 계육과 낙지도 각각 113%, 74%씩 증가했다. 장어도 작년동기대비 매출이 55% 신장했다.

이희석 신세계백화점 축산 담당 바이어는 “최근 여름과도 같은 이른 더위로 고객들의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당초보다 한두달 빨리 서둘러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때 아닌 이른 더위가 5월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전 점포를 대상으로 보양식품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복은 오는 20일까지 20% 할인된 100g 당 4980원에 판매하고 전복 3마리, 낙지 1마리를 세트로 묶은 세트상품 등 다양한 보양식 세트 상품을 기획하여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는 무항생제는 물론 유기 곡물 사료로 키운 스트레스를 줄인 유기농 닭고기를 1만3000원대레 판매할 계획이다. 유기농 닭고기는 밀집형 사육방식이 아닌 동물의 타고난 본성에 맞게 사육하자는 RSPCA(영국 왕립 동물 확대 방지 협회)의 동물 복지 5대 원칙에 부합하는 프리덤푸드(Freedom food) 기준을 바탕으로 사육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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