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회계연도 영업익 7000억엔 전망

일본 닛산자동차가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글로벌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10% 늘어난 535만대로 설정했다.

닛산은 상정 환율 82엔/1달러(105엔/1유로)를 기준으로 2012회계연도 실적 예상치를 11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10조3000억엔,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7000억엔, 순이익은 17% 늘어난 4000억엔으로 도쿄 증권거래소에 신고했다.

글로벌 판매량은 535만대를 목표로 세웠다. 신형 알티마, 인피니티 M 하이브리드 롱 휠베이스 등 10개 신차를 투입시켜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닛산은 2011회계연도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6% 증가한 5458억엔을 달성했다. 매출은 7.2% 늘어난 9조4090억엔, 당기순이익은 3414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전 세계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484만5000대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6.4%였다.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닛산은 제품과 브랜드, 기술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기록적인 영업이익과 판매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