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에 이틀째 약세다.

11일 오전 9시 8분 현재 NHN은 전날보다 4000원(1.63%) 하락한 2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C.L.S.A UBS 메릴린치 모간스탠리 CS 등을 통한 매도 주문이 활발하다.

NHN은 전날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61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66억원, 당기순이익은 1358억원으로 각각 14.2%와 10.3% 늘었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NHN에 대해 분기가 지날수록 성장 모멘텀(동력)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은 분기가 지날수록 실적과 성장 모멘텀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모바일 검색 사업에서 올해 1265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과 대선 등 이벤트가 디스플레이광고(DA)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 연구원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가입자의 빠른 증가세는 자체 수익모델에 대한 기대 뿐 아니라 NHN의 일본 사업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시너지(상승 효과)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