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1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2분기에도 견조한 펀덜멘탈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두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신제품의 지속적인 판매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 등으로 2분기에도 흔들림없는 펀더멘탈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기존 미샤가 비비크림, 마스카라 등 색조에 강한 이미지가 커서 기초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이익률도 동반 상승해 기초가 색조 대비 매출총이익률 평균 10%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앞으로도 기초와 색조 중 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균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에 중점을 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인기 히트 신제품인 트리트먼트 에센스의 월 판매 현황은 10월 5만병, 11월 5만병, 12월 30만병(세일효과). 1월 5만병, 2월 5만병, 3월 10만병(세일효과), 4월 5만병으로 추산된다.

양 연구원은 "에센스 평균사용주기 3~4개월을 감안할 때 월평균 5만병 판매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은 결국 구매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다른 신제품인 나이프리페어 앰플은 1월 3만명, 2월 6만병, 3월 12만병(세일효과), 4월 5만병. 2분기에 출시한 한방 기윤에센스는 1만병, 동방신기 향수는 2만병의 판매현황을 기록했다.

양 연구원은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이익률 개선 여지가 더 크다"며 "상반기에 광고비 등 비용 집행이 더 많이 들어간 상태고 매출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비중이 높아 이익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