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와 SK텔레콤이 10일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통합이 중요해지자 두 회사가 손을 맞잡은 것이다. 기아차가 '스마트카'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아차와 SK텔레콤은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이삼웅 기아차 사장,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두 회사는 앞으로 양사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각 사가 갖고 있는 고객 멤버십 혜택을 공유하는 등 특별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K그룹은 업무용 차량 구매 시 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경차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으며, 의전차량 우선교체 및 기아차 전시공간 제공 등 업무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SK그룹의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판매, 정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기아차와 SK텔레콤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제휴 확대는 양사에게 더 큰 행운과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서로 다른 업종간의 만남을 통해 상호 공동이익 창출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를 양사 고객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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