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쇼핑' 소셜커머스 대중화를 이끌어 온 티켓몬스터가 10일 서비스 2주년을 맞았다.

티켓몬스터는 10일 서비스 첫 달 약 4억원이었던 월 거래액이 2년이 지난 4월 기준 135배 성장한 월 540억원대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몬은 2010년 5월 10일 홍대 '캐슬 프라하' 상품을 반값 할인하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년간 티몬이 판매한 티켓은 3571만4242장. 전 국민 4명 가운데 3명이 티몬을 이용한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2년간 기존 정가의 50% 안팎의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제공해 온 티몬을 통해 절약된 금액은 총 5500억원에 달한다.

티몬을 통해 외식을 한 소비자는 800만 명을 넘었다. 이는 스위스 국민전체가 한끼 식사를 한 것과 같은 규모다.

여행을 티몬의 상품으로 이용한 사람은 100만 명, 미용실이나 피부관리 등 뷰티 서비스 이용객은 63만명, 연극이나 영화 등 문화 서비스 이용자는 66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년간 단일 거래 가운데 최고 거래액을 기록한 상품은 86억원을 달성한 'GS칼텍스주유권'. 전 세계 소셜커머스 가운데 4위 규모다. 1초에 123장씩 단 27분만에 20만장이 팔린 훼미리마트 할인쿠폰도 티몬이 세운 기록이다.

상품 사진촬영 컷 수는 1482만장으로 200테라바이트(TB)에 이른다. 티몬이 2년간 만들어 낸 온라인 콘텐츠를 이어 붙였을 때 길이는 1억7875만미터로 에베레스트 산의 202배다. 고객센터의 전화 응대 시간은 2178일12시간이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5명이 하루 한 개 딜을 올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이렇게 성장한 것은 고객의 성원이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성장을 발판으로 앞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티몬이 되겠다"고 말했다.

티몬은 2주년을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관련 퀴즈를 맞추는 정답자 중 352명을 추첨해 뉴 아이패드, 던킨 쿨라타 기프티콘과 티몬 적립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