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개막] '엑스포 앱' 하나면 입장권 예매서 관광까지 모든 정보가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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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관람법
면적 25만㎡…축구장의 7배…80개 전시관 관람에 5일 걸려
어린이·청소년·연인·전문가 등…조직위, 4개 관람코스 추천
친구찾기·통역서비스 앱 인기…전시물마다 음성안내 QR코드
면적 25만㎡…축구장의 7배…80개 전시관 관람에 5일 걸려
어린이·청소년·연인·전문가 등…조직위, 4개 관람코스 추천
친구찾기·통역서비스 앱 인기…전시물마다 음성안내 QR코드
여수엑스포장은 전체 면적이 25만㎡에 이른다. 축구장 7개 크기다. 여기에는 80여개의 특화시설과 전시관이 운영된다. 이들을 모두 관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70시간이다. 하루 개장시간 14시간을 바삐 돌아다녀도 꼬박 5일이 걸린다는 얘기다. 여기에 이번 박람회의 특징인 8000여회가 넘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중 꼭 봐야 할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으려면 사전에 효과적인 관람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조직위가 추천하는 관람코스를 한번쯤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코스들은 하루 14시간 관람을 기준으로 설정됐다. 박람회의 진수인 밤바다를 무대로 빛과 조명, 멀티미디어기법 등을 활용한 빅오 해상공연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1박2일 이상의 일정도 권장할 만하다.
○4가지 추천코스
우선 어린이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스는 체험·교육 위주로 짜여졌다. 1문에서 입장해 해양베스트관, 국제기구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원양어업체험장, 에너지파크, 국제관을 거쳐 기후환경관과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는 동선으로 구성됐다. 코스의 종착지는 빅오의 밤바다에서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뉴미디어쇼다.
청소년들에게는 진취적인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미래의 꿈’ 코스가 기다린다. 기후변화 등 환경의 중요성과 미래의 최첨단 해양기술 등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문에서 출발해 해양베스트관, 국제기구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원양어업체험관, 에너지파크, 국제관, 기후환경관, 아쿠아리움 그리고 빅오 뉴미디어쇼 순으로 짜인 코스다.
연인들과 젊은이들을 위한 ‘분위기 코스’도 준비돼 있다. 박람회장의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해양생물, 분위기 있는 전시관과 특화시설 등을 둘러볼 수 있는 동선으로 구성됐다. 4문을 출발해 한국관, 아쿠아리움, 에너지파크, 스카이타워를 거쳐 국제관과 기후환경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마지막 코스는 화려한 밤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빅오뉴미디어쇼’다.
기업 관계자나 전문가를 위한 동선은 바다와 관련한 과거 현재 미래의 역사와 기술을 총망라했다는 게 특징이다. 오전에 3문에서 출발, 한국해운항만관, 기업관을 거쳐 빅오 해상쇼를 관람한다. 오후엔 주제관과 해양베스트관, 해양산업기술관, 지자체관을 거쳐 국제관을 둘러본다. 대미는 매일 오후 9시30분 시작하는 ‘빅오 뉴미디어쇼’로 장식한다.
○똑똑한 스마트폰 하나면 ‘OK’
여수박람회는 IT박람회답게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입장권 예매, 전시관 예약뿐 아니라 주변 관광지를 찾고 전시관 관람정보와 환승주차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엑스포 2012’라는 통합 앱 하나면 이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박람회 즐기기’ 앱으로는 방문 전시장 및 관람 전시물 정보를 기록할 수도 있고 UCC 앱으로 전시장 내 세계 최고의 디지털 바다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에 자신의 사진을 띄울 수 있다.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친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친구찾기 앱도 인기다. ‘통역비서’ 앱은 스마트폰으로 외국인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전시물의 NFC와 QR코드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대면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관람을 마치고 돌아갈 때 주차해 둔 차의 위치도 주차장 가로등의 QR코드를 인식해 두거나 GPS를 활용해 쉽게 찾을 수도 있다. 박람회장 안에서 스마트폰은 만능기계인 셈이다.
☞전시관 사전예약하면 줄서지 않아요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관람은 짧게 하면서 장시간 대기했던 상하이엑스포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가 전시관예약제다.
관람객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인당 2개 전시관까지 예약해 줄을 서지 않더라도 예약시간에 전시장 입장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제도의 골자다.
예약대상 전시관은 인기가 많아 관람객이 몰리는 전시관 중 해양베스트관을 제외한 주제관, 한국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해양생물관, 아쿠아리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등 모두 8곳이다.
사전예약은 인터넷(www.expo2012.kr)을 통해 관람일 전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입장권의 30%가 사전예약분으로 배정됐다. 나머지 70%는 스마트폰이나 예약 전용기기인 키오스크를 통해 현장에서 예약할 수 있다. 스마트폰 예약은 스마트폰에서 ‘엑스포 2012’라는 앱을 내려받아 관람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키오스크는 선착순 예약으로 예상 관람시간을 입력하면 일정확인표가 출력된다. 예약 후 취소나 변경은 관람예약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김두종 회장운영본부 혼잡관리과장은 “첨단 예약시스템을 통해 여수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이전 박람회들보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다채로운 관람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약제 관련 문의전화 (061)659-2704
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조직위가 추천하는 관람코스를 한번쯤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코스들은 하루 14시간 관람을 기준으로 설정됐다. 박람회의 진수인 밤바다를 무대로 빛과 조명, 멀티미디어기법 등을 활용한 빅오 해상공연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1박2일 이상의 일정도 권장할 만하다.
○4가지 추천코스
우선 어린이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스는 체험·교육 위주로 짜여졌다. 1문에서 입장해 해양베스트관, 국제기구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원양어업체험장, 에너지파크, 국제관을 거쳐 기후환경관과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는 동선으로 구성됐다. 코스의 종착지는 빅오의 밤바다에서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뉴미디어쇼다.
청소년들에게는 진취적인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미래의 꿈’ 코스가 기다린다. 기후변화 등 환경의 중요성과 미래의 최첨단 해양기술 등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문에서 출발해 해양베스트관, 국제기구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원양어업체험관, 에너지파크, 국제관, 기후환경관, 아쿠아리움 그리고 빅오 뉴미디어쇼 순으로 짜인 코스다.
연인들과 젊은이들을 위한 ‘분위기 코스’도 준비돼 있다. 박람회장의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해양생물, 분위기 있는 전시관과 특화시설 등을 둘러볼 수 있는 동선으로 구성됐다. 4문을 출발해 한국관, 아쿠아리움, 에너지파크, 스카이타워를 거쳐 국제관과 기후환경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마지막 코스는 화려한 밤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빅오뉴미디어쇼’다.
기업 관계자나 전문가를 위한 동선은 바다와 관련한 과거 현재 미래의 역사와 기술을 총망라했다는 게 특징이다. 오전에 3문에서 출발, 한국해운항만관, 기업관을 거쳐 빅오 해상쇼를 관람한다. 오후엔 주제관과 해양베스트관, 해양산업기술관, 지자체관을 거쳐 국제관을 둘러본다. 대미는 매일 오후 9시30분 시작하는 ‘빅오 뉴미디어쇼’로 장식한다.
○똑똑한 스마트폰 하나면 ‘OK’
여수박람회는 IT박람회답게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입장권 예매, 전시관 예약뿐 아니라 주변 관광지를 찾고 전시관 관람정보와 환승주차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엑스포 2012’라는 통합 앱 하나면 이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박람회 즐기기’ 앱으로는 방문 전시장 및 관람 전시물 정보를 기록할 수도 있고 UCC 앱으로 전시장 내 세계 최고의 디지털 바다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에 자신의 사진을 띄울 수 있다.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친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친구찾기 앱도 인기다. ‘통역비서’ 앱은 스마트폰으로 외국인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전시물의 NFC와 QR코드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대면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관람을 마치고 돌아갈 때 주차해 둔 차의 위치도 주차장 가로등의 QR코드를 인식해 두거나 GPS를 활용해 쉽게 찾을 수도 있다. 박람회장 안에서 스마트폰은 만능기계인 셈이다.
☞전시관 사전예약하면 줄서지 않아요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관람은 짧게 하면서 장시간 대기했던 상하이엑스포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가 전시관예약제다.
관람객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인당 2개 전시관까지 예약해 줄을 서지 않더라도 예약시간에 전시장 입장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제도의 골자다.
예약대상 전시관은 인기가 많아 관람객이 몰리는 전시관 중 해양베스트관을 제외한 주제관, 한국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해양생물관, 아쿠아리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등 모두 8곳이다.
사전예약은 인터넷(www.expo2012.kr)을 통해 관람일 전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입장권의 30%가 사전예약분으로 배정됐다. 나머지 70%는 스마트폰이나 예약 전용기기인 키오스크를 통해 현장에서 예약할 수 있다. 스마트폰 예약은 스마트폰에서 ‘엑스포 2012’라는 앱을 내려받아 관람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키오스크는 선착순 예약으로 예상 관람시간을 입력하면 일정확인표가 출력된다. 예약 후 취소나 변경은 관람예약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김두종 회장운영본부 혼잡관리과장은 “첨단 예약시스템을 통해 여수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이전 박람회들보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다채로운 관람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약제 관련 문의전화 (061)659-2704
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