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개막] 독일, 잠수함 타고 해저 가상체험…네덜란드, 첨단 물관리 기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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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
105개 참가국 중 50개 국가 개별관 운영
105개 참가국 중 50개 국가 개별관 운영
여수엑스포 전시 참가국은 모두 105개국이다. 이 중 50개국이 개별국가관을 운영하고 나머지 55개국은 공동국가관을 나눠 쓴다. 연면적 5만7500㎡(지상 3층)로 국내 박람회장 중 가장 큰 규모다.
바다를 주제로 하는 엑스포답게 국제관의 건물 외관은 안개 속에 보이는 다도해의 섬들을 형상화한 모양을 띠고 있다. 대서양과 태평양, 인도양 등 3대양별로 각 국가관을 구분, 배치했다.
참가국 중 가장 큰 전시관 면적(1024㎡)을 갖춘 미국관은 ‘다양성, 경이로움 그리고 해결책(Diversity, Wonder and Solution)’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해 해양 환경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미국인의 다양성, 혁신, 기업가 정신,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의지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미국관은 국제관 3층 태평양구역에 위치한다.
엑스포 참가국들이 운영하는 국제관에서 궁금했던 곳은 일본관이다. 지난해 쓰나미에 이은 원전 사고를 겪은 일본이 ‘바다’를 주제로 한 박람회에 어떤 전시관을 운영할 것인지가 관심거리였다.
일본관의 내부는 단출하다. 입구부터 영상관으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숲을 형상화한 흰 벽을 설치하고 일본의 빼어난 숲과 바다 풍경의 영상을 비춰준다.
일본관 측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마을이 포함된 거대한 자연의 순환 속에서 바다의 혜택과 재난을 함께 받아들이고, 공생해온 일본인의 지혜와 기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관은 ‘하나의 바다, 하나의 가정’이라는 전시주제 아래 지속가능한 해양개발 방안을 보여준다.
해양의 개발과 보호, 해양과학과 기술, 해양문화 등 3개의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시한다.
중국관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중국인들의 무한한 노력들을 보여주는 데 전시 연출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중국관은 여수엑스포의 인기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관은 최첨단 영상의 경연장처럼 된 여수엑스포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선보여 오히려 눈길을 끈다. 갤러리 형태의 전시는 주제도 명확하고 가벼운 체험거리도 구비해 놓았다. 화면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싱가포르 현지를 달리는 체험을 하거나 얼레를 잡고 화면 속의 연을 날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돼 있다.
잠수함을 타고 해저를 탐사하는 가상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독일관과 수세기 동안 물을 극복하며 살아온 감동의 스토리와 노하우가 담긴 최첨단 물관리 기술을 선보이는 네덜란드관도 볼 만하다.
이 밖에 전통음악 연주, 요리 퍼포먼스 등을 준비한 우루과이관, 전시관 내부를 앙코르와트의 모형으로 꾸민 캄보디아관, 360도 초대형 스크린으로 영상을 연출한 태국관, 벽과 천장에 다양한 스크린 영상으로 환상적인 느낌을 연출한 프랑스관 등도 저마다 특색있는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바다를 주제로 하는 엑스포답게 국제관의 건물 외관은 안개 속에 보이는 다도해의 섬들을 형상화한 모양을 띠고 있다. 대서양과 태평양, 인도양 등 3대양별로 각 국가관을 구분, 배치했다.
참가국 중 가장 큰 전시관 면적(1024㎡)을 갖춘 미국관은 ‘다양성, 경이로움 그리고 해결책(Diversity, Wonder and Solution)’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해 해양 환경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미국인의 다양성, 혁신, 기업가 정신,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의지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미국관은 국제관 3층 태평양구역에 위치한다.
엑스포 참가국들이 운영하는 국제관에서 궁금했던 곳은 일본관이다. 지난해 쓰나미에 이은 원전 사고를 겪은 일본이 ‘바다’를 주제로 한 박람회에 어떤 전시관을 운영할 것인지가 관심거리였다.
일본관의 내부는 단출하다. 입구부터 영상관으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숲을 형상화한 흰 벽을 설치하고 일본의 빼어난 숲과 바다 풍경의 영상을 비춰준다.
일본관 측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마을이 포함된 거대한 자연의 순환 속에서 바다의 혜택과 재난을 함께 받아들이고, 공생해온 일본인의 지혜와 기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관은 ‘하나의 바다, 하나의 가정’이라는 전시주제 아래 지속가능한 해양개발 방안을 보여준다.
해양의 개발과 보호, 해양과학과 기술, 해양문화 등 3개의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시한다.
중국관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중국인들의 무한한 노력들을 보여주는 데 전시 연출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중국관은 여수엑스포의 인기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관은 최첨단 영상의 경연장처럼 된 여수엑스포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선보여 오히려 눈길을 끈다. 갤러리 형태의 전시는 주제도 명확하고 가벼운 체험거리도 구비해 놓았다. 화면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싱가포르 현지를 달리는 체험을 하거나 얼레를 잡고 화면 속의 연을 날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돼 있다.
잠수함을 타고 해저를 탐사하는 가상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독일관과 수세기 동안 물을 극복하며 살아온 감동의 스토리와 노하우가 담긴 최첨단 물관리 기술을 선보이는 네덜란드관도 볼 만하다.
이 밖에 전통음악 연주, 요리 퍼포먼스 등을 준비한 우루과이관, 전시관 내부를 앙코르와트의 모형으로 꾸민 캄보디아관, 360도 초대형 스크린으로 영상을 연출한 태국관, 벽과 천장에 다양한 스크린 영상으로 환상적인 느낌을 연출한 프랑스관 등도 저마다 특색있는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