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분기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00원을 유지했다.

김동훈 유진투자증권연구원은 "1분기 SK브로드밴드의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5562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6% 감소한 165억원을 기록했다"며 "실적 부진은 예상보다 IPTV 가입자를 공격적으로 유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공격적인 IPTV 가입자 유치는 단기 실적에는 부정적이나 성장성 측면에서는 매우 긍정적이라는 점이기 때문에 단기 실적 부진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라며 "2분기에도 안정화된 유선 마케팅 경쟁 환경 속에 공격적인 IPTV 유치 전략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2분기 이동통신업종은 롱텀에볼루션(LTE) 마케팅 경쟁 본격화로 인해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상대적인 관점에서 SK브로드밴드의 실적 개선은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