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사진)를 오는 18일 새벽 1시39분께 일본 다네가시마에서 발사한다고 8일 발표했다.

아리랑 3호는 국내 처음으로 서브미터급(1m 이하 크기의 사물 식별) 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를 탑재한 위성이다. 맨홀뚜껑 등 지상의 가로 세로 70㎝ 크기 사물까지 촬영할 수 있다. 아리랑 2호에 비해 해상도가 두 배 높아진 것.

아리랑 3호는 2016년까지 685㎞ 상공에서 공공안전, 재난재해 등 지상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오전에만 한반도를 촬영하는 아리랑 2호를 보완하기 위해 오후 시간 촬영을 담당한다. 아리랑 3호 개발사업은 2004년부터 추진됐으며 총 28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