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포인트] '멘토-멘티의 場' 넓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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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완 < 발명진흥회 전문위원·변리사 >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세계 정보기술(IT)과 미디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세계 최고 IT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던 스티브 잡스. 그러나 애플의 수많은 변곡점에는 스티브 잡스의 재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 여러 멘토들이 함께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애플 시대를 구축한 멘토 문화는 스티브 잡스의 멘티였던 팀 쿡으로 다시 전달돼 새로운 가치창출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멘토 문화는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미국 IT산업의 자생적 원천이자 국가 산업 경쟁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비해 국내의 현실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높은 등록금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스펙’ 쌓기에 짓눌려 가며 어렵사리 대학을 졸업해도 많은 이들이 비정규직 노동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게 국내 현실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런 가운데 자발적 개선작용으로 국내에서도 안철수, 이민화, 서경덕, 김난도 교수 등 많은 분들이 젊은이들의 멘토로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2011년 10월부터 시행된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등 법·제도 제정을 통해 열정과 재능을 꽃 피울 수 있는 인프라가 구비된 것도 그중 하나다. 고용노동부의 창조캠퍼스 사업도 법률, 지식재산권, 회계세무, 홍보, 마케팅, 기술분야의 전문 멘토들을 추가적으로 공개 모집해 ‘멘토-멘티 소통’의 확대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창조캠퍼스 사업의 경우 기존 1회성의 단편적 일방향 멘토링이 아닌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현장 중심의 ‘멘토-멘티’ 간 소통을 지원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멘토-멘티의 소통’ 확대는 젊은 재능이 한순간의 실패나 좌절로 ‘현실’에 굴복하지 않도록, 함께 ‘꿈’을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가다듬어 나갈 수 있는 기회의 확대를 뜻한다. 궁극적으로는 이런 사업을 통해 지식과 아이디어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 선순환 구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열정을 가진 전문 멘토들과 젊은 재능을 가진 멘티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고용부 창조캠퍼스 사업과 같은 ‘멘토-멘티의 소통’ 채널의 장이 확대 발전돼야 할 때이다. 그런 토대 위에서 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세상을 여는 젊은 재능, 한국의 스티브 잡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박상완 < 발명진흥회 전문위원·변리사 >
애플 시대를 구축한 멘토 문화는 스티브 잡스의 멘티였던 팀 쿡으로 다시 전달돼 새로운 가치창출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멘토 문화는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미국 IT산업의 자생적 원천이자 국가 산업 경쟁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비해 국내의 현실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높은 등록금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스펙’ 쌓기에 짓눌려 가며 어렵사리 대학을 졸업해도 많은 이들이 비정규직 노동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게 국내 현실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런 가운데 자발적 개선작용으로 국내에서도 안철수, 이민화, 서경덕, 김난도 교수 등 많은 분들이 젊은이들의 멘토로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2011년 10월부터 시행된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등 법·제도 제정을 통해 열정과 재능을 꽃 피울 수 있는 인프라가 구비된 것도 그중 하나다. 고용노동부의 창조캠퍼스 사업도 법률, 지식재산권, 회계세무, 홍보, 마케팅, 기술분야의 전문 멘토들을 추가적으로 공개 모집해 ‘멘토-멘티 소통’의 확대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창조캠퍼스 사업의 경우 기존 1회성의 단편적 일방향 멘토링이 아닌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현장 중심의 ‘멘토-멘티’ 간 소통을 지원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멘토-멘티의 소통’ 확대는 젊은 재능이 한순간의 실패나 좌절로 ‘현실’에 굴복하지 않도록, 함께 ‘꿈’을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가다듬어 나갈 수 있는 기회의 확대를 뜻한다. 궁극적으로는 이런 사업을 통해 지식과 아이디어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 선순환 구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열정을 가진 전문 멘토들과 젊은 재능을 가진 멘티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고용부 창조캠퍼스 사업과 같은 ‘멘토-멘티의 소통’ 채널의 장이 확대 발전돼야 할 때이다. 그런 토대 위에서 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세상을 여는 젊은 재능, 한국의 스티브 잡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박상완 < 발명진흥회 전문위원·변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