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은 위험 대비와 은퇴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KDB연금타는종신보험’을 8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사망 이전에는 자산으로 쓸 수 없는 종신보험을 생존기간동안 연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기존 종신보험의 연금전환 기능은 대부분 전환과 함께 위험 보장이 종료됐다”며 “연금전환 이후에도 보장가치를 유지하면서 생존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통합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년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보장금액의 가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1종 체증형의 경우 계약일 이후 5년 경과 계약해당일부터 101세 계약해당일 전일까지 보험가입 금액의 5%씩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도록 했다.

2종 환급형은 정해진 은퇴 연령이 도래했을 때 생존하면 기 납입 주보험료의 50%를 은퇴자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연금전환 후엔 적립금에다 연 3.5%의 보장이율을 합산한 연금을 제공한다. 추가 납입과 추가 납입에 대한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고액 계약을 맺을 경우 매달 보험료에다 최대 5.5%씩 가산한 금액을 적립해준다.

노후 치료비에 대한 특약을 선택하면 수술과 암 진단에 대해 100세 만기까지 평생 치료비 등을 보장해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