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신증권이 최초로 시도한 '2012 대신증권 모바일 실전투자대호'가 지난주말 8주간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총 8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 최종 전체 1위 수익률은 '101%'로 집계됐다.

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8주간 모바일 실전투자대회에서 최고수익률을 기록한 참가자는 주니어리그의 필명 ‘중사케로로’ 투자자로, 최종 수익률이 101%에 달했다. 이는 대회 전체 1위 수익률 기록이기도 하다.

또 프로리그에서는 필명 ‘웅컁컁’ 투자자가 5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난주 5위에서 1위로 4단계 뛰어오르며 최고수익률의 주인공이 됐다. 세미프로리그는 ‘ichkann’ 투자자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번 대회는 예탁자산(5000만원 이상, 1000~5000만원, 100~1000만원)에 따라 프로리그, 세미프로리그, 주니어리그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프로리그 1위는 2000만원, 세미프로리그는 1000만원, 주니어리그 1위는 500만원씩 상금을 받게 된다. 통합 1위(포인트리그)는 시상금 10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대신증권은 "대회 마지막까지 선두그룹에서 치열한 수익률 전쟁이 벌어졌다"며 "대회 기간 중 유럽발(發) 재정위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수익률은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회 기간 중 코스피는 0.32% 상승하고 코스닥은 5.13% 하락한 반면 모바일 대회 참가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8~-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