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4월 자동차 생산대수가 39만6184대로 4월 실적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11만83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감소했으나 수출 판매가 3.9% 늘어난 27만6639대를 기록해 전체 생산대수는 0.2% 증가했다.

협회는 수출 판매는 영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에 이은 한·미 FTA 발효, 국산차의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 고연비 소형차 선호도 증가 등으로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 1~4월 누적 생산대수는 157만10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제조사별로 현대차는 65만7724대(누적 생산)로 작년 동기보다 14.4% 늘었고, 기아차는 56만173대로 7.8% 각각 늘었다. 쌍용차도 3만6773대를 생산해 2.7% 증가했다.

반면 한국GM은 25만3097대를 생산해 1.8% 줄었고 르노삼성은 6만551대로 28.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차종별 내수 판매는 아반떼가 3만6274대로 가장 많았고, 수출은 엑센트가 8만6844대로 아반떼(8만6287대)를 근소한 차로 제쳤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