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에 '신고가' 환호"…유니테스트·웰크론강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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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가장 강한 재료인 '실적'이 약발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종목들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11시 7분 현재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업체인 유니테스트는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25원(4.39%) 오른 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04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유니테스트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212억원, 영업이익 5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96%, 270%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6% 늘었다. 이는 고속 번인 장비의 해외 수주증가와 국내로의 신규제품 수주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는 "올해도 꾸준한 신규수주와 더불어 내실경영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현재 수주 추세 대로라면 올해도 재차 사상 최대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개발중인 SSD 테스터와 낸드플래시 테스터가 올 상반기 중 개발이 가시화 될 예정이어서 향후 신제품 양산화와 함께 경쟁력있는 제품 구조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석유화학·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강원도 1분기에만 320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둬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1분기 매출액 320억원은 지난해 매출액 502억원의 63.6%에 해당하는 호실적으로, 웰크론한텍에 인수되기 전인 2010년도 전체 매출액인 306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분기실적이다. 영업이익도 2108.2%나 증가한 5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6.9%. 당기순이익도 1800.4%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했다.
웰크론강원 주가는 이날 장중 98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닷새 연속 오르는 강세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올해 이미 434억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거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공설비와 발전설비, 환경설비 분야에서 고른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고 발주처도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내기업 등 지역다각화에도 성공하고 있어, 올해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및 태양전지 장비업체인 테스도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장중 12% 이상 오르기도 했다.
테스는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액 234억원, 영업이익 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61%, 317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비 509%증가한 4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수익성 모두 테스 설립이후 1분기 실적으로 사상 최대이다. 테스의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반도체 공정미세화 필수 장비인 건식기상식각 장비의 매출 호조와 PECVD 장비의 수주 지속 때문.
회사측은 1분기에 작년 전체 영업이익의 60%와 당기순이익의 85%이상을 달성했다며 이익 개선을 통한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숭일 테스 대표는 "수주 증가 뿐 아니라 원가절감 등 경영혁신 활동을 통한 이익향상 노력이 실적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 연구개발과 제품.고객 다변화 정책을 강화해 반도체는 물론 태양전지, LED, 디스플레이 등의 신규 사업부분에서도 성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8일 오전 11시 7분 현재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업체인 유니테스트는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25원(4.39%) 오른 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04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유니테스트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212억원, 영업이익 5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96%, 270%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6% 늘었다. 이는 고속 번인 장비의 해외 수주증가와 국내로의 신규제품 수주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는 "올해도 꾸준한 신규수주와 더불어 내실경영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현재 수주 추세 대로라면 올해도 재차 사상 최대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개발중인 SSD 테스터와 낸드플래시 테스터가 올 상반기 중 개발이 가시화 될 예정이어서 향후 신제품 양산화와 함께 경쟁력있는 제품 구조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석유화학·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강원도 1분기에만 320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둬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1분기 매출액 320억원은 지난해 매출액 502억원의 63.6%에 해당하는 호실적으로, 웰크론한텍에 인수되기 전인 2010년도 전체 매출액인 306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분기실적이다. 영업이익도 2108.2%나 증가한 5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6.9%. 당기순이익도 1800.4%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했다.
웰크론강원 주가는 이날 장중 98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닷새 연속 오르는 강세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올해 이미 434억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거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공설비와 발전설비, 환경설비 분야에서 고른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고 발주처도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내기업 등 지역다각화에도 성공하고 있어, 올해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및 태양전지 장비업체인 테스도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장중 12% 이상 오르기도 했다.
테스는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액 234억원, 영업이익 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61%, 317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비 509%증가한 4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수익성 모두 테스 설립이후 1분기 실적으로 사상 최대이다. 테스의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반도체 공정미세화 필수 장비인 건식기상식각 장비의 매출 호조와 PECVD 장비의 수주 지속 때문.
회사측은 1분기에 작년 전체 영업이익의 60%와 당기순이익의 85%이상을 달성했다며 이익 개선을 통한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숭일 테스 대표는 "수주 증가 뿐 아니라 원가절감 등 경영혁신 활동을 통한 이익향상 노력이 실적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 연구개발과 제품.고객 다변화 정책을 강화해 반도체는 물론 태양전지, LED, 디스플레이 등의 신규 사업부분에서도 성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