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피자 프랜차이즈업체 미스터피자가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MPK그룹은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련룡치투자유한회사와 '상해 미스터피자 찬음관리 유한공사(MPS)' 설립을 위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상해 미스터피자 찬음관리 유한공사는 상하이와 장쑤성, 저장성을 사업구역으로 하는 합자회사다. 총 투자금 6000만 위엔(한화 약 100억 원) 중 초기자본금 3000만 위엔(약 50억 원)을 MPK그룹과 중국 측 회사가 각각 7대3으로 투자해 설립한다.

MPK그룹은 회사 설립을 위해 지난 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플래그십 스토어(브랜드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 입점 건물을 물색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상하이와 난징에 들어설 예정이다.

대련룡치투자유한회사는 MPS와 별도로 다렌과 심양에 3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추가로 2개의 가맹점을 열고, 하얼빈에도 플래그십 형태의 가맹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MPK그룹은 이와 함께 MPS 사업구역을 포함한 중국 전역을 관장할 미스터피자 홍콩법인(MPH) 설립을 준비 중이다. 홍콩법인은 MPK 중국 법인들의 지주회사가 될 예정이다.

또 중국인 유학생을 중국 사업의 핵심인력으로 키우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중국인 유학생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MPK그룹은 현재 중국에 22개, 미국 2개, 베트남 2개 등 총 26개의 미스터피자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