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2.05.07 13:35
수정2012.05.07 13:35
고3 수험생들이 교실에서 링거를 맞으며 자습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사진에는 학생들이 책상 위에 교과서를 수북히 쌓아 놓고 자습하면서 링거를 맞고 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자신을 후베이성 샤오간시 제1고등학교 3학년 문과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라고 소개한 아이디 `CHImushroom`의 네티즌이 4일 저녁 10시 39분경,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링거를 맞으며 가오카오(대입시험)를 준비 중이다"라며 링거를 맞으며 자습하는 학생들 사진 8장을 게재했다.
관련 사진은 웨이보를 통해 확산됐으며, 네티즌들은 "순간 병실인 줄 알았다", "대입시 준비로 힘들 수험생들의 고통이 느껴진다", "얼마나 공부가 힘들면 링거 주사를 맞겠냐?"고 안쓰러움을 표했다. 일부 네티즌은 "꼭 저렇게까지 하며 공부시켜야겠냐?"며 비난했다.
학교 관계자는 "국가 규정에 따르면 학교 측은 매년 수험생의 체력, 영양보충을 위해 1명당 10위안(1천8백원) 어치의 아미노산을 제공하도록 돼 있으며, 학생 역시 의무실에서 무료로 아미노산 주사를 맞을 수 있다"며 "최근 가오카오(대입시)가 다가오면서 아미노산을 원하는 수험생이 급증해 학교 측에서 일률적으로 교실에서 링거를 맞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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