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이 기관이 운영하는 증권박물관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전시장에서 '리더 세계를 이끌다'란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가 '선거의 해'란 점을 고려해 국가경영 또는 기업경영에 있어 위대한 업적을 남긴 프랭클린 루즈벨트, 존 록펠러, 월트 디즈니, 워런 버핏, 스티브 잡스 등 5인의 발자취를 증권을 통해 알아보는 내용을 담았다고 예탁원 측은 전했다.

전시증권 중엔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 재임시절인 1929년 '검은 금요일'에 발행된 벅커이스틸 주권을 비롯해 1882년에 발행된 존 록펠러의 스탠다드오일 주권, 스티브잡스의 3차원 애니메이션회사인 픽사 주권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증권이 다수 전시돼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선 관람객이 즉석으로 자신의 사진이 포함된 증권을 만들어 보는 '나만의 증권만들기' 코너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6개월 내에 증권박물관을 방문하면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용돈기입장과 문구세트를 받을 수 있는 '기념품 교환 쿠폰'을 지급한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