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산업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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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란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업무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데이터를 통칭하는 용어인데요?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가 새로운 산업 트렌드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휴대전화기를 들고 이렇게 거리를 걸어가면 이곳의 유동인구를 비롯해 어떤 업종의 가게가 어느 시간대에 장사가 잘되는지 세세한 상권 정보가 휴대폰에 떠오릅니다.
미래에 얘기가 아닙니다.
한 이동통신회사가 그동안의 가입자들의 이동정보 그리고 제휴카드들을 통한 결제 정보들을 활용해 상권을 분석한 정보를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조만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빅데이터 활용 사례는 해외에서 조금 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월마트는 소셜미디어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지역에 자전거에 관심있는 거주자가 많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점포의 상품라인업을 조정해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김진도 삼성SDS BI 그룹장
“데이터양이 방대해지면서 대용량 데이터의 처리속도가 더욱 중요해졌고,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빅데이터가 비즈니스의 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이 핵심 서비스를 무료 또는 염가로 제공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구글은 하루 6억2천만명의 방문자 생산해 내는 검색어 정보와 음식점, 여행 정보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용자들의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20억명 회원의 친구관계는 물론 이들의 대화 속에 나타난 관심사와 심리상태 등의 정보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채승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스마마트 폰에서 이미 애플의 쇼크를 엄청나게 겪은 바 있다. 애플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소개되면서 하드웨어 경쟁력에 안주하고 있던 우리나라가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얼마나 중요한지절감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또 다시 소프트웨어 경쟁력 수준에서 눈이 고정돼 있고 미래를 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빅데이터 역량을 확보한 선진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앞세운 굉장히 선진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시장에 투입한다면..
우리나라의 빅데이터 활용 수준은 방대한 데이터 생산량에 비해 아직 초보 수준입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인터넷 보급률과 최근의 LTE 상용화까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사용자들의 방대한 데이터 이용량은 글로벌 통신업계에서도 데이터 대식가(data-guzzler)라 부를 정도지만 빅데이터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채승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정부가 빅데이터 진흥을 위해서 가장 먼저 나서야 할 부분은 제도적인 정비다. 일반인들이 빅데이터를 받아들일 때 겹치는 이미지는 빅 브라더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나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기업들이 사욕을 채울 것이다. 그런 두려움이 빅데이터에 대한 저항감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런 것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정보에 대한 현재 제도를 조금 더 정비할 필요가 있다. "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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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