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원 캡슐커피 시장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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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고 깊은 맛의 커피를 집에서도 즐기려는 소비자들로 가정용 커피 기계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세련된 디자인에 작동까지 간편한 캡슐커피 기계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시장 규모가 2천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의 커피 캡슐. 색깔마다 맛도, 향도, 커피의 강도도 다릅니다.
책상 위에 올려둬도 부담스럽지 않을 아담한 사이즈의 커피머신에 캡슐을 넣으면, 커피 한 잔이 완성되기 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캡슐 한 개의 가격은 800원에서 900원대.
밖에서 사먹는 커피 한 잔 값이면 캡슐커피 너다섯 잔을 마실 수 있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커피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캡슐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안아연 (28세)
"일반 원두보다 보관하기 편하고, 집어 넣기만 하면 시간 얼마 걸리지 않고 금방 커피가 만들어지니까 자주 먹게되는 것 같아요."
국내 캡슐커피시장 1위 브랜드로 자리잡은 네스프레소는 20-30만원대 보급형 커피머신으로 인기를 끈 데 이어 우유거품기가 달린 50만원대 일체형 모델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한국에는 커피에 우유를 넣은 `카페 라떼`를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 기존 모델보다 가격은 비싸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지 개롭 / 네스프레소 한국지사장
"한국 소비자들은 고품질 커피에 관심이 높아 전망이 밝습니다. 진출한지 5년 됐는데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한다는 것은 캡슐커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신선도와 맛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와 달리 편의성과 맛 두가지를 모두 충족하면서 캡슐커피가 인기를 끌자 업체들의 시장 진입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돌체구스토 등 해외 업체가 시장에 진입했고, 올해는 동서식품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후발 업체들은 10만원대 저가형 커피머신으로 대형마트와 온라인 판매망을 확대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하루 커피소비량이 300톤에 달해 `커피공화국`이란 별칭을 얻은 한국.
2010년 1천억원 규모를 기록한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해마다 40%대 성장을 거듭하며 올해는 2천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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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